버파3 팀배틀(VF3TB) 기판을 찾아… (진행중)

버파3를 중심으로 한 추억의 오락실을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당연히 버파3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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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찾았어? 코인을 넣을 때 나는 “띠리링” 사운드와 이 화면을 보고 싶다면…

 

현재 버파3를 플레이 하는 방법은 총 3가지가 있다. 첫째는 세가에서 가정용으로 제작한 드림캐스트용 버파3를 선택하는 것과, 둘째는 모델3 에뮬로 버파3를 돌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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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캐스트로 출시된 버파3, 그러나 다운 이식으로 오락실의 그것을 기대하면 실망한다.

 

둘 다 쉬운 접근이긴 하지만 각각 아쉬운 점이 있다. 드림캐스트 버전은 다운이식이며, 에뮬 버전은 아직도 에뮬레이팅이 완전하지 않아서 그래픽에 오류가 있다. 즉 둘 다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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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파3 기판

 

그러나 산 넘어 산

기판.. 기판이다! 무엇보다 최적의 플레이 환경을 갖추어야 한다.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사람들이 눈이 높아졌고, 기대하는 수준도 높아졌기 때문에 단지 과거의 향수를 담보로 불편함을 강요할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판이 필수다. 그런데 기판으로 게임기를 차리고 싶다고 해서 다 차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게임이 무려 22년전 게임이고, 오락실 게임의 수요가 없어지면서 과거 동네 곳곳에 있었던 오락실들이 거의 문을 닫은지 오래기 때문이다. 그리고 버파3는 당시 천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기판을 사용했기 때문에 현재 남은 기판을 찾기가 더욱 어렵다. 2000년도 초반에는 매물을 비교적 쉽게 그리고 싸게 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대략 5-10만원 선에 기판을 구하고, 50만원 정도를 더 들여 게임기(기통, 브라운관, 스틱, 버튼, 스피커 등)를 구성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없는 제품을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현재는 국내웹에서 매물을 볼 수 없고, 일본옥션에는 가끔 올라오는데 저렴한 매물이 30만원선이다.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반등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기판에서 끝나지 않는다. 기판을 구했다고 해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있다. 버파3 기판과 호환하는 모니터를 찾아야 한다. 버파3는 일반 모니터와 맞지 않는다. 때문에 적절한 모니터를 찾고, 연결 케이블과, 변환기 등을 구하고, 때로는 제작도 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나같은 일반인이 혼자서 하기란 거의 불가능이다.

 

그렇다면…

 

 

정녕 버파3는 추억으로 남겨둬야 하는가?

 

 

마지막 희망.. (대림상가와 영등포 유통 전자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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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대림상가와 영등포 유통 전자상가, 80-90년대 전국 오락실에 오락기를 공급해온 이 두 원천지의 숨이 아직 붙어 있다.
나는 이 던전에서 고대의 유물을 출토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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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버파3를 찾을 수 있을까?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