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의 중심? ‘우에노'(Ueno)

 

어느 지역으로 여행을 갈 때 유독 자주 교차하게 되는 곳이 있다.
태국의 카오산로드, 캄보디아의 펍스트릿, 우리나라의 종로 정도!?

물론 사전에 여행일정을 보고 어떤 곳이 중심인지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여행중에 뜻하지 않게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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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이번 도쿄 여행에서는 ‘우에노’였다.

 

#01 첫번째 만남 – 아사쿠사(Asakus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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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는 ‘센소지’ (628년에 세워짐)
일본에 가서 왠만하면 절은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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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까지 이어진 길에 우리나라 인사동처럼 상점들이 늘어져 있다.
절과 함께 셋트로 명소가 되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들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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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로부터 절을 지키지만, 막상 비둘기떼의 습격이 두려워 결계를 친 인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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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달려 있는 거대한 등이 인상적이다. 글을 읽을 수 없으니 무슨 뜻인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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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오디오 가이드를 듣고,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서 열심히 분석중인 아내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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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 놓인 철판통을 향해 동전을 던지고 소원을 비는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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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기도해본다. 돈은 물론 넣지 않고. 기도제목은 일본인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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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서 이런 공연도 펼쳐지고 있었다. 굉장히 흥겹고 진행되었고, 관중의 호응도 정겨웠다. 무슨 내용인지는 통 모르겠지만, 센소지가 에도시대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의해 막부의 기원을 올리는 절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대충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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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금수강산’ 혹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불렀을리 만무하고.. 아무튼 노래 실력도 좋고, 함께 부르는 분위기만큼은 좋았다. 다만 생각없이 분위기에 취해 어깨춤을 들썩이다가 노래 뜻에 뒷통수 맞기는 싫어서 가드를 단단히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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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일본의 이마트 ‘돈키호테’에 들르고,
결국 다시 오게 된 곳은 우에노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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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도쿄국립박물관 (Tokyo National Museum)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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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 이 곳이 있으면 의무적으로 꼭 들른다.
그곳은 바로 ‘박물관’

뭐 박물관 가서 솔직히 큰 감명을 얻거나 하지 않고, 사실 기억도 별로 나지 않지만 현재를 이루고 있는 근간에 대해 알 수 있기에 박물관은 꼭 들러주는 센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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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물관 자체도 좋지만, 박물관 주변에 있는 볼거리들도 풍성하다.
주변에는 우에노공원, 동물원, 미술관 등이 모여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느긋하게 가다보니 박물관에 할 즈음엔 이미 폐장시간..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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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을 기약하고 다시 우에노 역으로

 

#03 옛길을 찾아 떠난다~ ‘야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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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네센(Yanesen)은 야나카(Yanaka), 네주(Nezu), 센다기(Sendagi)를 묶어서 부르는 명칭으로, 도쿄에서 현대적인 모습이 아닌, 전통적인 정취를 느끼고자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북촌 구석구석 다니는 것과 비슷한 심리라고 할까.

 

네센을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싶어서 지도를 보니,
그 시작점이 다름 아닌 우에노역에 위치한 아메요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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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역에서 사진 좌측 골목에 아메요코 시장 입구가 보인다.
우측 길로 쭉 내려가면 아키하바라(!)가 나올 것이다. 야네센은 사진 뒤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그런데 이 길이 오르막길이라서 이 더운 날 여기서부터 올라가는 것은 비추!
그래서 야네센 입구인 닛포리역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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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포리역에는 야네센 관광에 대한 정보가 가득. 고양이 마을이 컨셉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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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출구로 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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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at, no life.”

이 가게를 시작으로 고양이 테마 가게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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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양이 거리가 펼쳐진다. 어디부터가 야나카 네주 센다기인지는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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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는 스즈키 허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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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동방정교인가?; 마크가 이스라엘에서 봤던 것 같은데. 좀 다르다.

이렇게 걷고 싶은 옛길(신구의 조화)이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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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야네센을 통과하여 우에노 공원 일대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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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 우에노역 인근에 위치한 아메요코 시장에 들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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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보다 저렴한 가격의 과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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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와 애플망고를 아주 저렴하게 샀는데.. 음.. 신선도는 좀 떨어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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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또 우에노역으로..!!

 

#04 다시 찾아간 도쿄국립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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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찾아간 도쿄국립박물관.. 역시 우에노역에서 내려서 찾아갔다.
사진촬영 가능한 박물관이라서 아주 오지게 촬영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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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관람 마치고 다시 우에노역으로 내려오는 길.

 

이렇듯 적어도 우리에게는 도쿄여행의 중심지가 ‘우에노’였다.
다음 번 도쿄여행에서 우리의 숙소 위치는 우에노가 될 것이다.

 

당신의 삶의 중심은 어디인가요?
그곳으로부터 많은 이야기들이 시작되겠지요 🙂